안산 글로벌미션센터 힐링핸즈 의료봉사

(모든 관계자 및 환자는 입장 전 발열 체크와 출입명부를 작성했고, 손 소독을 진행했습니다.)

 

2021년 11월 28일, 힐러가 된 이후 처음으로 안산 글로벌미션센터에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주로 오신 환자분들은 외국인 노동자분들이셨고. 필리핀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 )

 

 코로나 상황 때문에 많은 인원의 환자분들을 뵙지는 못했지만..

와주신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좋은 치료를 돕게 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먼저 모든 힐러와 의료진분들이 모이신 후 의료 봉사를 진행하기 전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의 내용은 성가누회에 대한 설명과 봉사자의 방역준수사항, 각자의 업무 파트 배분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업무 파트는 예진, 내과, 정형외과, 한방과, 치과, 약국으로 나누어졌고!

곳곳에 환자분들의 이동과 통역을 도와주시는 힐러분들도 배치되었습니다!

 

사실 처음 온 힐링핸즈 봉사라 모두 치과와 관련된 진료만 진행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다양한 과의 진료를 진행하더라고요

 

저는 다양한 업무 중 정형외과 보조 힐러로 배정되었습니다!!

 

제가 활동했던 정형외과를 말하기 전!

센터에 환자분들이 대기하시는 곳을 먼저 보여드릴게요!!

 

환자 한 분이 진료를 다 받으신 이후에 무언가를 작성하고 계시는 모습이 보이네요~

 

또 그 뒤로는 환자분들의 이동과 통역을 도와주시는 힐러 선생님들도 보여요!

 

 우리 이동과 통역을 도와주시는 힐러 선생님들은 봉사 시간 동안 잘 앉아 계시지 못하셨지만..ㅠㅠ

환자분들 어레인지를 위해 무전기를 들고 열심히 봉사하시는 모습이 너무너무 멋있으셨어요!

 

사진에 나오지는 않으셨지만, 환자분들 통역을 도와주신 힐러 선생님들이 정말 많이 계셨습니다!

항상 영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저는 우리 힐러 선생님들이 너무

 

드디어 제가 보조를 했던 정형외과 사진입니다!

 

 

정형외과는 의료진 선생님 한 분과 한 명의 힐러!

둘이서 진행해야 하므로 제가 더 잘해야겠다는 압박감?이 처음에 조금 느껴진 것 같아요...!

 

조금 긴장한 상태로 정형외과 의료진 선생님을 만났는데...!

정말 너무너무 선생님께서 먼저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당ㅠㅠ

 

봉사를 하러 가기 전 학교 실습 이외에는 의료와 관련된 활동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아 걱정되고,

"아직 1학년인 나에게 일을 시켜주실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혼자 걱정이 많았습니당...

 

그러나 선생님과 간단한 인사 이후 바로 실린지에 약품을 넣어 준비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ㅎㅎ

실습 시간에 실린지를 다루는 것을 배워보기는 했지만, 실전이라 그런지 더 긴장되고 손이 떨렸어요

 

(생각보다 실린지에 약품을 넣는 활동에 순서도 복잡했고, 감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느라 몸이 엄청 긴장했던 것 같아요..)

 

그러나 확실히 실습보다 실제로 임상에서 해보는 게 실력도 금방 늘었던 것 같아요

 

선생님께서 환자분의 통증이 있는 곳을 직접 만져보시면서 진료를 보셨습니다!

 

언어의 소통이 어려울 수 있었지만, 환자분도 저희 의료진 선생님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환자분의 통증을 치료해드리려고 노력했어요!

 

환자분과 선생님께서 진료를 보시는 동안

저는 실린지의 개수가 2~3개 이하로 줄어들면 다시 새 실린지에 약품을 넣는 활동을 했고,

중간중간 테이블에 올려져 있는 다 사용한 실린지, 알코올 솜, 바늘 등을 정리했습니다! (학습 효과 Good!)

 

제가 봉사한 정형외과는 환자분과 통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주로 주사와 약물 처방을 내려드렸습니다!

 

때로는 환자분에게 소견서를 작성해드려 환자분이 다른 병원을 가셨을 때,

소통, 의약적으로 조금이나마 더 편안하시도록 도움을 드렸습니다!

 

저는 실린지에 약품 투입, 사용한 의료품 정리, 주사 놓을 때 옆에서 어시스턴트 역할 이 3가지를 중점으로 도왔습니다! 

 

선생님께 알코올 솜과 실린지를 드리고 받고,

환자분의 옷을 선생님의 시야에 가리지 않도록 잡아 드리고 주사를 다 놓은 후 밴드를 붙여 드리는 일을 했답니다!

 

(사실 이 정도의 일은 아주 기초적인 일이라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가 환자분에게 해드린 일이라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고 두근거려요)

 

진료가 끝나고 뒷정리 후 단체 사진도 찍었습니다!

 

하나 아쉬운 점은 치과 진료는 어느 지역, 나라를 가던 환자분들이 많아서 진료가 늦게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ㅠㅠ

 이번에도 단체 사진을 찍을 때 함께 찍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비록 단체 사진은 아니지만 성가누회 분들과 의료진 선생님들의 단체 사진도 한 컷!

 

 

단체 사진을 찍은 이후에는 힐러들끼리 모여 오늘 진행한 봉사에 대해서 소감문을 적어보고 서로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 )

 

저의 소감을 여기다 조금 적어보자면..!

 

먼저 의료봉사에 대해서 두려움이 조금 있었는데.. 정말 좋은 의료진 선생님들을 만나 뵙고,

특히 제가 있었던 정형외과 선생님께서 학업, 진로, 사회현상 등 다양한 분야의 도움이 되는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좋았고, 감사했습니다!

 

또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통역을 도와주시는 힐러 선생님과 영어로 진료를 보시는 의료진 선생님들을 보면서

저도 영어 실력을 향상해서 봉사 활동에서 더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실 저는 처음부터 의약계열을 진학하고 싶어 했던 것이 아니라.. 과를 들어온 이후 고민되는 순간도 많았고,

정말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을 항상 지니고 학교에 다녔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태로 학교를 재학하면서 휘청거리는 많은 순간이 있었고 그때마다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봉사를 다녀오고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환자분들을 위해 봉사(일)를 해보면서 제 적성에 잘 맞는다는 확신이 들었고,

봉사를 다녀온 이후로 제 진로에 대해 믿음이 생겨서!

진심으로 이번 힐링핸즈 봉사는 제가 치위생사로 일을 하게 될 미래에 큰 발돋움이 되었습니다 : )

 

좋은 취지로 진행된 이번 안산 힐링핸즈 의료봉사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뜻깊었고!

다음에도 꼭 참여해 부족하지만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끝으로 이번 안산 의료봉사에 오신 모든 외국인 노동자분들이 크게 아픈 부분 없이 한국에서도! 본국에서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