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금요일 4시에 마스크 만드는 봉사활동을 힐링핸즈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학생시절에 잠깐 잠깐씩 교회에서 의료봉사를 했었는데,
코로나 터진 이후로는 봉사할 기회가 많이 없어서 못하다가
이번에 우연히 기회가 생겨서 이렇게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봉사활동이라서 가는 동안에도 정말 설렜던 거 같네욥ㅎㅎ
도착하니까 이렇게 제 이름표랑 제가 만들 마스크 재료들이 놓여져 있었어요.
저는 경복대 간호대 두 분이랑 같은 아주대 간호대 한 분과 같이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같이 했으면 좋았을텐데 코로나 때문에 4명까지만 할 수 있던 게 아쉬웠어요 ㅜㅅㅜ
비누랑 손소독제도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이게 봉사활동 목록에서 제외되면서 면마스크만 만들게 되었어요.
다음에 할 수 있다면 비누와 손소독제도 만들어서 다른 분들께 나눠드리는 봉사 활동도 해보고 싶네요!
봉사 활동 시작 전에 성누가회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이번에 봉사활동을 했던
그리고 저희가 마스크를 보낼 곳에 대한 설명을 들었었는데,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열악한 상황인 걸 알게 되니 봉사 활동에 대한 의지가 더 강해졌던 것 같아요..!
그곳은 저희와는 너무 다르게 치안이나 의료 시스템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고
기본적인 식수나 화장실 또한 제대로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이러한 환경에 있는 친구들에게 코로나 상황 속에서 힘이 되고자 면 마스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마스크 만드는 법을 아주 상세하게 알려주시더라구요 ㅎㅅㅎ
그리고 그곳은 일회용 마스크를 쓸 여건이 안 되서 빨아서 쓸 수 있는,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면마스크를 만들었어요!!
바느질은 초등학교 시절 이후로 처음이여서 초반에는 조금 해매다가
그 이후에 점점 손에 익숙져서 속도가 붙기 시작해서 금방 다 만들겠다 했었어요.
2시간이면 충분히 시간이 여유롭다고 생각했는데
4분의 3만 하고 끝나서 아쉬운 마음이 남았습니다ㅠㅠ..
다른 봉사자분들은 다 완성을 했었어서 더 아쉬운 마음이 크게 남았던 것 같아요.
남아서라도 완성을 하고 싶었지만, 봉사활동 뒤에 학교 실습 스케줄이 있어서
마스크 완성을 끝까지 하지 못한 채 돌아왔습니다ㅠㅠ
시간이 좀만 더 있었더라면.. 정말 아쉽네요 ㅠㅠㅠ
봉사활동 후 마지막으로 봉사자분들과 마스크 들고 추억으로 사진 한 장 ^.^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만든 면마스크!!
오랜만에 하는 의료봉사라서 정말 뿌듯한 마음이 들었던 거 같아요.
가서도 심심하지 않게 중간중간 말도 걸어주시고
모르는 부분도 친절하게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정말 힐링되는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다음에도 성누가회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더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네요 ㅎㅅㅎ
아주대 서주영 HEAL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