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4단계가 지속되며 아쉽게도 의료봉사가 취소되었다
하지만 볼리비아 아이들을 위한 코로나 키트 마스크제작이라는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
봉사는 혜화, 힐링핸즈 본부에서 이루어졌다
오전, 오후 두 시간대로 봉사는 진행되었다
<마스크 제작방법>
기본 재료는 위 사진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바늘, 실, 시침핀, 가위, 펜, 설명서, 마스크 끈, 도안, 마스크 속천, 마스크 겉천
첫번째로 도안을 대고 속천과 겉천을 모양 그대로 그린다(위의 사진과 같은 그림)
먼저 겉천은 겉천과 속천은 속천끼리 박음질로 바느질을 한다
다음으로 속천과 겉천을 연결한다
(이때 꼼꼼하게 바느질하여 마스크가 분리되지않도록 한다)
마지막으로는 연결된 마스크를 뒤집은 뒤 마스크 끈을 마스크에 홈질로 연결한다
※마스크 끈이 잘 고정되지 않고 쉽게 빠지는 경우가 더러 있기때문에 5번 이상은 바느질해 고정시켜야 한다
완성된 마스크
<후기>
전에도 마스크 만들기 봉사활동을 경험해봤지만 역시나 두번째도 만만치 않았다
내가 만든 마스크가 아이들의 감염을 예방시킨다는 점이 정말 막대한 임무가 주어진 것 같았다
그래서 실제로도 만들때 좀 더 심혈을 기울이게 되었다
또한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일회용 마스크보다도 면마스크가 활용성이 좋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아이들이 사용할 마스크라고 생각하니 더욱더 예쁘게 만들고 싶었다 (실제로도 첫번째 만들었던 천보다도
두번째 꽃무늬 천이나 도토리 천이 너무 귀여워서 마음에 들었다!)
이번 봉사활동은 이렇게 제작된 마스크가 정말 저멀리 있는 아이들에게 전달되어 아이들을 지켜준다는 점이 너무 감명깊었다
심지어는 내 손길이 좀 투박해서 만들어진 마스크에 아이들이 실망할까 걱정돼 마음이 속상하기도 하였다
현재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직접적인 의료봉사는 하지 못하지만
이런식으로라도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서 마음이 너무 따뜻해지는 봉사활동이었다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하기 전 봉사활동을 하게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다
우리에게는 근처 편의점에서, 약국에서, 마트에서 정말 너무나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마스크가
어떤 다른 곳에서는 구할 수가 없어서 스스로의 몸을 지킬 수 없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너무나도 안타까웠고 그런 점에서 이번 봉사활동이 정말 중요하고 의미있는 봉사라고 느껴졌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손소독제나 손소독 비누 등
다른 방법으로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