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er Story

 

 

안녕하세요! 저는 2022년 10월 2일에 안산인도네이사교회에서 진행된 의료봉사 참여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이번 봉사가 저에게는 힐링핸즈에서 진행된 봉사 중 두 번째였는데요, 비오는 날 많은 힐러 분들과 의료진들, 도움 주는 선생님들께서 봉사를 위해 모여주셨습니다.

 

화면 캡처 2022-10-05 091734.png

 

 오늘의 의료봉사에서는 내과, 한방과, 치과 3개의 분과 및 약국이 운영되었는데요,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통해 각 분과에서의 진료를 도울 학생들과 예진 파트를 맡을 학생들이 각자 해야 할 일을 안내받고 준비과정을 도왔습니다!

 

 저는 약국과 내과 파트 선생님들을 도왔습니다. 약국은 많은 환자분이 마지막으로 들리는 곳이었습니다. 봉사자들이 처방에 따라 환자분을 안내하고, 약을 찾아 포장하는 일을 도왔습니다. 내과에서는 혈당과 혈압 측정 방법을 배우고, 환자분들의 진료 현황을 실시간으로 기록했습니다. 봉사가 병원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충분한 진료 장소 및 설비가 갖추어지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휴일에 소중한 시간을 낸 의료진분들과 봉사자분들의 노력으로 많은 환자분께서 무사히 진료받고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아직 의예과 1학년 학생으로 의학적 지식도 부족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 실습한 경험이 전혀 없습니다. 봉사 과정에 참여하면서 제가 온전한 의사였다면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의예과의 경우 사실상 교양 과목 및 기초 학문을 조금씩 배우고, 의학과에 진학하더라도 병원 실습을 돌기 전에는 환자를 보지 않고 책으로 지식만 공부하기 때문에 의과대학 진학 중에는 내가 미래에 의료진이 된다는 사실이 잘 와닿지 않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힐링핸즈에서의 의료 봉사를 통해 환자분들을 대면하게 되면서 많은 동기 부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의사의 길을 선택한 것은 물론 제 자신의 삶을 위해서도 있지만, 공부해서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비록 아직은 의사가 되기에 너무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앞으로도 힐링핸즈에서 꾸준히 봉사하면서 제가 나아가고자 하는 의사로서의 삶을 찾아가고 싶습니다. 힐링핸즈에서 이렇게 기독 정신 아래 좋은 뜻을 가지고 의료 기회를 나누는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은 의료진 및 학생들의 관심 아래에 힐링핸즈의 명맥이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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