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3일, 성누가회에서 진행하는 '힐링핸즈 - 코로나 희망키트 만들기' 봉사활동에 다녀왔어요❤
성누가회 봉사기관은 혜화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어요.
엘레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가면 성누가회 봉사기관에 도착해요!
아, 힐링핸즈 봉사활동을 가기 전에 반드시 해야할 미션이 하나 있어요!!!
그것은 바로 '힐링핸즈 스쿨'에서 회원가입 한 후 의료봉사 필수영상 3편 보고오기!
저는 개인적으로 영상을 통해 내가 방문하는 의료 봉사 기관에 대해, 의료 봉사의 의미에 대해,
의료 봉사 주의 사항에 대해 알 수 있던 필수영상들이 정말 좋았었어요!
3편의 시간을 합치면 대략 1시간 정도 되는데요!
영상에 나오는 의료진 분들이나 선교사 분들이 재미있고 유익하게, 핵심 콕콕 말씀을 나눠주세요.
그리고 내용에 대한 이해가 수월하게 영상편집도 정말 잘 되어있어서 저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던 것 같아요
'힐링핸즈 - 코로나 희망키트 만들기'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었어요.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열 체크 등 코로나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킴으로 안전하게 행사가 진행됐죠.
⌚️ 2시에 봉사자들이 도착한 후 가장 먼저 한 프로그램은 성누가회 목표와 사역 등
그리고 금일 진행하는 봉사활동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이었어요.
다시한 번 성누가회와 힐링핸즈의 목표와 가치를 알 수 있어 좋았어요.
대가를 바라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받는 이가 기뻐할 것을 소망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기관의 마음이 정말 잘 전달되던 시간이었어요. ❤️
금일 진행한 만들기 프로그램은❤ 바로 '아동 마스크 만들기!'❤
원래 힐링핸즈는 성누가회의 의료선교 프로젝트로,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렵거나 열악한 환경으로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곳에 가서 기독교 복음과 의료 봉사를 나누는
✈️단기 의료 선교 사역을 주로 한다고 해요.
그러나,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해서 원래 계획되어 있는 인도 단기 의료 선교가 불가능해진 상황이라고 합니다.
성누가회에서 현지에 계신 의료진 분들에게 현지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일까 여쭤보니 그것이 바로 마스크였어요.
현지에는 마스크 수량이 넉넉하지 않아 매일 마스크를 바꿔 쓰는 것이 어렵다고 해요!
그래서 힐링핸즈에서 준비한 것이 천마스크였죠. 빨아쓸 수 있고 정성이 가득한 천마스크!
2시간 안에 천마스크를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제 앞에 봉사자분들 중 성공하신 분들이 많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저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바느질이라는 것 자체를 정말 오랜만에 하는 일이기에 그랬을 것 같아요..;;;
그래서 성누가회에서 도안에 맞춰 천을 자르는 작업은 미리 해놔주셨어요!
그 덕분에 2시간 안에 맞춰 마스크 만들기 작업이 꽤 수월하게 진행됐던 것 같아요.
잘라진 천에 볼펜으로 박음질 할 부분을 선으로 그려넣었어요.
그리고 겉면에 올 천 2개, 속면에 올 천 2개를 각각 박음질로 이어붙였어요.
박음질한 겉면과 속면을 이어붙이니 제법 마스크 모양이 나왔어요.
그리고 아이들의 귀에 걸 수 있도록 줄을 달아주었습니다!
열심히 작업하고 계시는 2시 봉사자 분들의 사진이에요.
저를 포함한 4명, 모든 봉사자분들은 간호학과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이에요.
의료 봉사는 아니지만 누군가를 위해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봉사에 참여하신 봉사자 분들의 마음이 참 따뜻했어요.
그리고 다들 손재주가 좋으셔서 주어진 2시간 내에 맞춰서 3분 모두 마스크를 완성하셨어요!
저는 계속 실이 꼬이는 바람에 꼬인 실을 가위로 잘라내고 다시 실을 꿰고 박음질 하는 작업을 10번 이상은 한 것 같네요...
그래서 정말 아쉽게도 귀에 거는 줄을 한쪽 밖에 완성하지 못했어요
그래도 아이들이 착용했을 때 최대한 튿어지지 않고 오래갈 수 있도록,
매듭도 열심히 짓고 박음질도 최대한 촘촘하게 하고자 노력한 제 자신을 칭찬해줘야겠어요!
마스크를 완성한 후 촬영한 단체 사진이에요! 마스크를 완성한 후 오늘 봉사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보람차고 뿌듯했다','한 사람을 위해서 이렇게 정성을 들여 만드는 작업이 정말 행복했고
이런 기회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는 내용의 감동들이 오고가는 시간이 되었죠.
기독교적 가치를 마음에 품고 세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찾아가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성누가회의 사역들을 돌아보며
저는 큰 도전과 용기를 얻게 되었어요. 간호학과를 졸업하여 나는 어떤 간호사가 되고 싶은가?
앞으로 의료인의 자리에 설 나는 어떤 방향과 목표를 두고 나아가야할 것인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이 됐던 것 같습니다.
사랑을 나누고 돕는 귀한 사역에 동참할 수 있어 참 감사했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어려운 자, 소외된 자를 품는 성누가회! 세상을 따뜻하고도 밝게 밝혀주심에 정말 감사합니다
KC대 김희진 HEAL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