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대로라면 의료봉사 순번이 가톨릭대학교가 1번이였다고 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의료봉사는 진행하지 못하게 되었고
의료봉사를 대체해 '코로나 희망키트'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하셔서 참가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이번 봉사 활동은 '마스크 및 스트랩 제작'이 주된 활동이였으며 2시간 예정된 봉사였다.
사전에 봉사를 희망하는 사람들 위주로 신청을 받고
그 사람들 중 원하는 시간대를 폼으로 조사한 후 봉사할 날짜와 시간을 정해주셨다.
장소는 성누가회였고 도착 하자마자 큐알인증과 손소독을 하고 명찰을 받았다.
안내해주신 자리에 앉아 함께 봉사할 봉사자분들과 성누가회에 대한 간단한 소개, 오늘 봉사활동에 대해서 설명들었다.
성누가회에 대한 소개를 해 주시면서 예전에 해외에서 의료봉사를 했던 영상을 보여주셨는데
코로나로 인해 해외봉사가 불가능해진 상황이 너무 슬펐다.
성누가회에 대한 소개를 마치고 오늘 할 봉사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의료봉사 영상 속 외국인 분들이 마스크를 쓰고 계시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그처럼 다른 나라엔 마스크가 우리나라처럼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런 사람들을 위해 직접 마스크와 스트랩을 제작해 코로나 희망키트를 만들어서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전해줄 계획이라고 말해주셨다.
내가 간 날엔 스트랩 말고 마스크만 만들게 되었다.
우선 책상에 가림판이 되어있어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하신 모습이 너무 잘 보였다!
또 자리엔 물과 봉사에 필요한 물건들이 담긴 비닐이 있었다.
미리 잘라져 있던 천에 종이를 대고 바느질할 부분을 볼펜으로 표시한 뒤 볼펜 선을 따라 바느질을 하면 되었다.
바느질 한 두 천을 맞대고 한번 더 바느질을 해주고 뒤집어주면
이렇게 마스크의 모습이 나타난다.
양 옆에 귀에 걸 끈을 달아주면
완성이 된다!! 정말 집중해서 만들었는데 2시간이면 충분할 줄 알았지만
마스크 끈 하나는 미처 달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봉사활동 내내 진행해주신 분들이 지루하지 않게 말 많이 걸어주셔서 정말 2시간이 금방 지나갔던 것 같다.
비록 해외봉사, 의료봉사는 하지 못하고 대체된 봉사활동이였으나
정말 의미있었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주저하지 않고 신청해 또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
가톨릭대 김현진 HEAL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