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1일 샘물 호스피스 병원 봉사
안녕하세요 힐링핸즈입니다 :)
9월이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더위가 떠나갈 생각을 안하는거 같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가을이 오기전까지 더위조심하고
새학기 준비 잘 하시길 바랍니다.
힐링핸즈는 이번 여름 2학기 시작하기 전,
샘물 호스피스 병원 견학 및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정말 많은 힐러분들이 관심이 가져주는 봉사 중 하나인데요!
많은 힐러분들과 함께하길 바라지만 이동인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성누가병원 내과 원장님이신 김수정 원장님과
총 10명의 봉사자들과 함께
호스피스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샘물 호스피스 병원까지 이동은 남부터미널에서 버스타고 이동을 하는데요
하필 봉사당일날! 태풍소식이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ㅠㅠ
다행히도 오후부터 점차 비가 그쳐 무사히 호스피스병원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같이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아침에 남부터미널에서 모여서 용인으로 출발!
용인 백암터미널에 도착한 후에 조금 기다리면
샘물 호스피스 병원에서 셔틀차를 보내주십니다 :)
다같이 샘물호스피스로 이동~
병원으로 가는 이동은 지치지만 학생분들 표정은 밝네요
호스피스에 도착하면 모두 발열체크를 한 후에
교회 강당내부에서 호스피스병원에 대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받습니다.
호스피스병원에선 환우분들을 어떻게 돌보고 계시는지,
또 삶과 죽음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할 수 있게 잘 설명해주셔서
오리엔테이션만으로도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을거 같네요 :)
인생을 비행기 여행으로 비유해주셨는데요.
호스피스는 인생 비행기의 착륙을 돕는 활동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이처럼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죽음에 대해
미리 대비하고 준비하면 어떻게 삶이 변화되고 유익한지에 대해 설명도 해주셨습니다.
이번 봉사시간에는 특별하게 환우분들을 위한 특송도 준비해서 왔는데요.
봉사자들의 특송을 실시간 모니터로 들으시면서 편안하게
눈을 감으시는 환우분들도 계실수도 있다라고 언급을 해주셔서 그런지
이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열심히 특송을 불러주셨습니다 :)
특송을 통해서 전해지는 마음이 환우분들에게도 닿았는지
함께 예배에 참여해주신 환우분들도 같이 찬양을 부르시면서
특송을 좋아해주셨습니다 :)
예배 시간에는 직접 참여가 어려운 환우분들을 위해
실시간 라이브로 방에서도 보실 수 있게 되어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환우분들이 저희의 특송을 들으면서
은혜받을 수 있다는게 더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예배 이후에 점심을 먹고 본격적으로 병원 견학을 진행했습니다!
병원이 넓고 리조트처럼 이쁘게 꾸며져 있어서 병원자체도 이쁘지만
먼저 소천하신 환우분들을 위해 애도하실 수 있는 소망관을 다녀왔습니다.
그 다음엔 직접 자연장지에도 다녀왔는데요.
자연장지에 대한 설명도 직접 관계자분이 알려주셔서
자연장지 사용에 대한 절차를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비가 조금 오긴 했지만 다행히 많이 내리지 않아서
불편함없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
샘물 호스피스에 방문하는 모든분들이 꼭 여기서 먼저 찍으신다고 하셔서
저희도 다함께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병동으로 들어가서 환우분들을 만날 시간입니다!
각 5명으로 팀을 나눠서 각자 다른 병동에서 봉사를 했는데요.
병원에 상황에 따라, 혹은 환우분의 상태에 따라
봉사에 대한 제한은 조금 있었지만
병동의 간호과장님, 간호사 선생님들께서
호스피스 병원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병동의 구조와 환우분의 상태에 따른 간호진단 등
실질적으로 간호학과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많한 정보들을
꼼꼼하게 알려주셨습니다.
환우분들을 위한 미술요법에도 힐러분들이 직접 참여도 했습니다 :)
자신과 닮은 동물을 잘라서 종이에 붙이고
가족을 닮은 동물도 똑같이 붙이면
종이 어디에 누구를 어떤 동물에 비유했냐에 따라
심리적인 요소로 해석을 해주는
재미난 미술요법이였습니다 :)
모든 일정을 마친 이후에는 다같이 모여서
호스피스 병원에서 어떤걸 느꼈는지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의 생각을 듣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되었고
서로 다른 병동에 있었기 때문에 달랐던 케이스들을 알려주는
시간이였습니다 :)
마지막으로 서울로 돌아가기 전에 단체사진!
궂은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먼 길 용인까지 함께 와주신 힐러분들 너무 고생많으셨고 수고했습니다 :)
봉사란 육체적으로, 피지컬적으로 하는 봉사도 있지만
곁에 있어주고 심적으로 위로해주는 행위도 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스피스병원은 비록 다른 의료봉사처럼 구체적으로 정해진 의료봉사는 어렵지만
환우분들을 한분씩 뵈면서 웃어드리고 특송해드리고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봉사가 되었던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