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월 5일 호스피스 병동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평소 삶과 죽음에 대해 관심이 있기도 했고, 일반 병동과 호스피스 병동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실습을 하면서 호스피스 병동을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지 않아 아쉬워하던 중 힐링핸즈에서 호스피스 병동 봉사활동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을 했습니다. 거리가 꽤 있어 아침 일찍 준비해서 나가느라 피곤하였지만 봉사지에 도착해서 노래를 불러드리는 연습을 하고, 환우분들이 웃으면서 박수쳐주시는 모습에 피곤함을 싹 잊을 수 있었습니다.
준비한 노래를 같이 부르고, 목사님 말씀도 들었는데요. 전 무교라 교회가 처음이었는데 노래도 생각보다 좋고 말씀해주신 내용도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들이라 의미 있었습니다. 그 후 병동 탐방 및 활동 보조도 같이 했습니다. 활동을 같이 하면서 환우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때 나눈 대화 역시 한 번 더 죽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환우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의사선생님의 말씀도 들었는데,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떠한 사람이 되고 싶은지, 삶이란 무엇일까 등 잊고 있던 주제에 대해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죽음을 앞둔 환우분들이기에 우울해하고 어두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저보다 밝은 분들도 계셨습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죽음에 대해 난 어떻게 맞이할지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하고 싶다고 할 수 없는 봉사가 호스피스 병동이기에 더 값진 경험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하루하루 소중하게 생각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려고 더 노력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