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er Story

 

 

8/28 힐링핸즈 주관 천안 외국인노동자 지원센터에서 의료봉사를 했다.

1시에 센터에 도착해서 이름표와 물을 받고 작은 강당에서 간단한 설명을 들었다.

나는 예진을 마친 외국인을 선택한 진료과로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다.

스프레드시트에 문앞 대기중인 환자는 주황, 진료중인 환자는 노랑, 진료 완료된 환자는 초록으로 실시간으로 바꾸어 얼추 병원 대기 시스템과 유사한 형태를 갖췄다.

초반엔 진료과가 어디에 있는지, 대기를 하는 사람은 몇 명으로 정할지, 어떻게 사람을 구분할지 등등 고민이 많았지만,

안내를 하면 할수록 요령도 생기고 익숙해져서 나중엔 여유롭게 안내를 했다.

 

이번 활동엔 내과, 치과, 한방과, 약국이 있었는데 그중 한방과와 치과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평소에 한의원을 잘 찾지 않는 나는 한방과가 있어서 의외라고 생각했다.

한방과는 활동이 많아 몸이 지치고 결린 노동자들을 위해 침과 찜질을 해주는 것을 생각하면 왜 인기가 있는지 이해가 갔다.

치과를 찾으신 분들은 스케일링과 이를 떼우길 원하셨다.

안내 역할이라 각각의 과들이 어떤 진료를 하는지 제대로 볼 순 없어서 아쉬웠지만 평소 접할 수 없는 외국인 노동자 지원 봉사를 할 수 있어 좋았다.

간호학과에 1학기만 다닌 새내기이고 딱히 전문적으로 도움을 드릴 순 없었지만

자국을 떠나 낯선 나라에 와서 일하는 분들에게 의료 비용부담을 덜어주는 뜻깊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성누가회에게 정말 고마웠고

앞으로 힐링핸즈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싶다.

 

을지대_신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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